Home

[2017] [논문] 지속가능성 전환 연구: 사회 변화를 위한 과학과 실천의 전 - Loorbach et al.

원제: Sustainability Transitions Research: Transforming Science and Practice for Societal Change
저자: Derk Loorbach, Niki Frantzeskaki, and Flor Avelino
연구 요약 오디오 브리핑 (NotebookLM)
Source: Generated by AI (Gemini)

1. 연구 배경: 복잡계로서의 사회와 '전환'의 정의

저자들은 현대 사회의 지속 불가능한 문제들을 '고착된 시스템(Locked-in Systems)'의 결과로 봅니다. **전환(Transition)**이란 한 사회 시스템의 구조, 문화, 실천이 근본적으로 변하여 새로운 안정 상태로 이동하는 비선형적인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는 점진적인 개선(Optimization)이 아니라 시스템 전체의 **공진화(Co-evolution)**를 전제로 합니다.

2. 전환 관리의 중층적 거버넌스 사이클 (The Transition Management Cycle)

이 논문의 백미는 전환을 이끌어내기 위한 네 가지 층위의 거버넌스 활동을 정의한 것입니다.
1.
전략적 활동 (Strategic: Framing & Visioning):
*전환 아레나(Transition Arena)**를 구축하여 소수의 혁신적인 행위자들이 모여 장기적인 비전(25~50년)을 공유합니다.
이는 기존 레짐의 담론에 도전하는 규범적 가치의 재설정 단계입니다.
2.
전술적 활동 (Tactical: Path-finding & Agenda-setting):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경로를 설계합니다.
기존 시스템의 경로 의존성을 깨기 위해 제도, 법규, 인프라, 권력 관계에 개입하여 전환 아젠다를 수립합니다.
3.
운영적 활동 (Operational: Experimenting & Implementing):
리빙랩과 같은 **사회적 실험(Transition Experiments)**을 실행합니다.
여기서의 목적은 단순한 성공이 아니라, 새로운 대안이 실제 환경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혹은 왜 거부당하는지)에 대한 지식을 생산하는 것입니다.
4.
성찰적 활동 (Reflexive: Monitoring & Evaluating):
실험의 결과를 전체 시스템의 전략에 환류(Feedback)시킵니다.
*이중 고리 학습(Double-loop Learning)**을 통해 우리의 비전과 전술이 적절했는지를 끊임없이 성찰하며 거버넌스 전체를 조정합니다.

3. 지식 생산의 새로운 패러다임: 공동 생산(Co-production)

전환 연구는 과학과 실천의 경계를 허뭅니다. 지식은 연구실이 아니라 행위자들이 상호작용하는 현장에서 공동 생산됩니다.
연구자는 사회 변화의 촉매제(Catalyst)이자, 복잡한 현장의 맥락을 이론적 언어로 번역하는 **전적 연구자(Transformative Researcher)**의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제시의 연결과 실천] : Jessie’s Perspective

1. ‘운영’을 넘어 ‘전략’으로: 광주 남구에서의 새로운 전환 아레나(Transition Arena) 구축
지난 3년간 11개 지역에서 진행한 ‘디카페(D-Cafe)’ 실험은 소중한 학습 데이터를 남겼지만, 동시에 중앙정부라는 견고한 **레짐(Regime)**의 높은 벽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올해 광주대와 함께 광주 남구에서 시작하는 시도는 단순한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선 **전략적 활동(Strategic Activities)**입니다. 지역사회의 상황에 맞춰 지자체의 자원을 결합하는 이번 모델은, 기존의 시설 중심 돌봄 체계를 지역사회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전환 아레나’**의 본격적인 가동을 의미합니다.
2. 현장의 마찰을 돌파하는 전술적 활동(Tactical Activities)
로어바흐는 시스템의 변화를 위해 제도적 장벽을 파악하고 구체적인 경로를 설계하는 전술적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저는 이번 광주 남구 실험을 통해 중앙정부의 일률적인 지침이 해결하지 못하는 지점들을 발굴하고, 이를 지자체의 정책 아젠다로 전환하는 **경로 탐색(Path-finding)**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이는 거대 레짐에 균열을 내기 위한 고도의 전술적 선택입니다.
3. 지식 큐레이션을 통한 성찰적 거버넌스의 완성
리빙랩 현장에서 당사자와 함께 만들어내는 **운영적 활동(Operational Activities)**은 그 자체로 강력한 대안의 증거가 됩니다.
제가 지향하는 지식 큐레이션은 이러한 현장의 암묵지를 체계적으로 성찰하고 기록하여 다시 전략과 전술로 환류시키는 **성찰적 거버넌스(Reflexive Governance)**의 핵심 도구입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의 언어로 끊임없이 번역하여 니치의 지식이 레짐을 재구성하게 만드는 에너지를 공급하겠습니다.
4. 당사자와의 공동창조: 시스템 전환의 진정한 시작점
본 논문은 전환의 과정에서 행위자들 간의 **공동 창조(Co-creation)**와 지식의 공동 생산을 핵심 동력으로 꼽습니다.
돌봄의 수혜자로만 여겨졌던 당사자들이 연구자, 학생과 대등한 위치에서 문제를 정의하고 대안을 설계하는 ‘공동창조’의 순간, 기존의 견고한 복지 레짐은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당사자의 삶의 맥락이 시스템 설계의 중심이 되는 이 파괴적인 혁신이야말로 우리가 지향하는 **시스템 전환(ETS)**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사이임팩트 홈으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