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지산학연 혁신 포럼@대전
주제: 한일 지역문제 해결 협력 방안
일시: 2026.03.10 (화) 14:00 ~ 17:00
장소: 대전연구원 1층 대회의실
개회 및 환영사
사회: 민노아 (공생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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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자리는 한국과 일본, 양국의 연구자와 실천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문제 해결'이라는 공통의 과제를 두고 지혜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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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감사: 대전연구원, 한국 리빙랩 네트워크(KNoLL)에 감사를 표하며, 주관사인 STEPI, 공생, 한국에자이, KICT(한국건설기술연구원)를 소개함.
연구원 창립 25주년을 맞이하여, 현장 중심의 '살아있는 실험실'인 리빙랩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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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주년의 의미(은혼식): "대전연구원이 오늘로 25주년을 맞았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가정을 이루고 25년을 함께한 '은혼식'과 같은 아주 의미 있는 해입니다. 이제는 명실상부한 대전 광역권의 정책 연구 본질에 맞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연구력을 강화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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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랩에 대한 철학: "리빙랩은 말 그대로 **'살아있는 실험실'**입니다. 탁상공론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직접 논의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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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blem Solving Model: "우리는 현재 지방 소멸, 인구 감소, 양극화라는 큰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우리보다 앞서 '지방 창생'과 '빈집 문제'를 고민해온 일본의 사례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사점을 줄 것입니다. 오늘 이 토론회가 대한민국 지역사회 문제 해결의 소중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장이 되길 바랍니다."
주제 발제 1: 나카무라 쇼헤이 (오사카대 공동창조사업단 부단장)
주제: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산·학·관·민 협업의 리빙랩 실험과 과제
발표자료:
1. 기술의 탄생: 초박형 신축 전극 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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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배경: 산업 디자인 전공 후 대학에서 산학 연계를 담당하며 개발한 기술. 고무처럼 자유롭게 늘어나고 피부나 물체에 밀착되는 **'초막형 신축 전극'**을 개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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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목표: 이 센서를 노후화된 터널, 교량, 옹벽 등에 수백만 개를 부착하여 미세한 균열이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 붕괴를 예측하는 '미래 인프라' 구축을 꿈꿈.
2. 현장의 깨달음: "기술이 있어도 사람은 움직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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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고 터널 사고(2014) 이후: 일본 내 인프라 관리 법제도가 마련되었으나, 여전히 관리는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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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사례(토요노 지역 토사 붕괴): * 산사태가 일어나기 전, 센서는 정확히 위험 신호를 감지하고 데이터를 보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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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주민들은 피난하지 않았음. "설마 무너지겠어?", "괜찮겠지"라는 심리적 장벽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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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몇 초 뒤에 무너진다고 정확히 알려주는 **기술(Technology)**이 있어도, 사람이 **피난(Action)**하지 않으면 그 기술은 가치가 없다." → 기술과 사회의 연계가 기술 개발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음.
3. 인프라 철학의 대전환: '3조(三助) 모델'
일본과 한국이 직면한 인구 감소 시대에 맞는 새로운 운영 체제를 제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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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조(Self-help): 스스로 자립하고 책임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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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Mutual-help): 지역 공동체 내에서 서로 돕는 것 (피난소 운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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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Public-help): 국가나 지자체의 공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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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방향: 고도 성장기에는 '공조'에만 의존해 거대 인프라를 유지했으나, 이제는 예산과 인력의 한계로 불가능함. 따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민이 직접 참여(자조+부조)**하여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모델로 전환해야 함.
4. 리빙랩 실천 사례: 오사카 대학의 '공동창조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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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키시마 랩: 고령자의 보행 데이터를 측정해 건강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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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노 정 공원 사례: * 공원 관리 예산 5천만 엔이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공원에 카메라/센서를 설치해 실제 이용 데이터를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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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데이터를 주민과 공유하며 "이 공원은 우리가 직접 관리하자", "이 시설은 이렇게 활용하자"는 논의를 이끌어냄. (공적 지원을 줄이고 자조적 관리를 실현한 사례)
5. 과제 해결 선진국(Problem-Solving Developed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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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 선진국: 일본과 한국은 저출산 고령화라는 전 세계 미답의 과제를 가장 먼저 겪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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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우리가 이 문제를 가장 먼저 해결한다면, 전 세계에 해답을 제시하는 **'과제 해결 선진국'**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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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10년 단위의 장기 프로젝트(CI-Nex 등)를 통해 한일 양국이 지속적으로 연계해야 함.
발제 2: 송위진 (한국리빙랩네트워크 정책위원장)
주제: 한일 지역 문제 해결과 리빙랩 — 파괴적 혁신을 위한 전략
발표자료:
1. 문제 제기: "왜 리빙랩은 로컬에만 머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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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솔루션이 개발되어도, 사업화나 확산 단계에서 좌초되는 경우가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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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개발된 기술이 그 지역(Local)의 특수성에만 매몰되어, 다른 지역이나 주류 시장으로 확장될 수 있는 **'확산 메커니즘'**이 부족하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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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기존 시스템을 흔드는 '파괴적 혁신'이 되려면, 기술 자체가 확산 가능한 속성을 갖추어야 함.
2. 핵심 전략: Advanced Frugal Innovation (첨단 절약형 혁신)
사회 문제 해결 영역은 투입 자원이 적고 시장이 작기 때문에 **'자린고비형 혁신'**이 필수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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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ugal(절약형)의 3대 속성:
1.
가성비(Affordability): 가격이 압도적으로 낮아야 현장에 보급될 수 있음.
2.
단순함(Simplicity): 전문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쉽게 쓸 수 있어야 함.
3.
단단함(Robustness): 열악한 현장 환경에서도 고장 나지 않아야 함 (Military spec 수준의 내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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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rofit (노후 설비 개선): 완전히 새로운 기계를 사는 게 아니라, 기존 휠체어에 전동 모듈만 달거나 기존 스마트폰에 센서만 부착하는 방식.
3. 기술의 새로운 흐름: Solar AI와 Edge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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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AI의 한계: 엄청난 에너지와 비용이 드는 거대 모델은 지역 문제 해결에 적합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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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 현장의 기기(Edge) 끝단에서 꼭 필요한 정보만 처리하는 저비용·고효율 AI가 리빙랩의 핵심 도구가 되어야 함. (예: 기존 생산 라인에 작은 AI 모듈만 붙여서 불량을 잡아내는 방식)
4. 역행적 혁신 (Reverse Inno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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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방식: 선진국 기술의 스펙을 낮춰서 보급하는 방식 (Glocal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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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랩 방식: 처음부터 자원이 부족한 현장의 제약 조건에서 출발한 기술이, 거꾸로 주류 시장의 복잡하고 비싼 기술을 몰아내는 **'파괴적 혁신'**을 일으켜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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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휴대용 스캔 기기(Butterfly Network). 병원의 거대 장비를 반도체 설계로 소형화하여 응급실과 가정으로 보급, 기존 의료 시장의 판도를 바꿈.
5. 메시지: "리빙랩, 이제 기술의 문법을 바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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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랩에서 나오는 결과물은 단순히 '착한 기술'에 머물러선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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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하되, 압도적인 가성비와 편의성으로 세상을 바꾸는 '전략적 혁신'의 장이 되어야 함.
발제 3: 김은영 (대전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리빙랩연구회)
주제: 한일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리빙랩 네트워크 구축과 실천 과제
발표자료:
1. 네트워크의 필요성: "우리는 같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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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공유: 한국과 일본은 저출산, 고령화, 지방 소멸이라는 **'공통의 사회적 질환'**을 앓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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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의 장: 일본 오사카 대학의 CI-Nex 사례처럼 10년 단위의 장기 프로젝트가 주는 시사점을 우리 지역(대전 등)에 어떻게 이식할 것인가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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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의 배경: 단순히 사례를 듣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양국의 실천가들이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주고받고 솔루션을 검증하는 **'글로벌 리빙랩 거점'**이 필요함.
2. 대전형 리빙랩 모델의 지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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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도시 대전의 강점: 대전은 출연연과 대학이 밀집한 '기술 자산'이 풍부한 도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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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의 부재: 하지만 이 좋은 기술들이 정작 지역 주민의 삶(돌봄, 교통, 환경) 속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연구실'에 머물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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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랩 연구회의 역할: 연구자(지), 산업계(산), 대학(학), 공공(연)이 협력하여 기술을 현장의 언어로 번역하고 실증하는 **'지산학연 플랫폼'**으로서 대전연구원이 앞장서야 함.
3. 구체적인 실천 과제 (Action 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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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공동 프로젝트 추진: 오사카 대학 등 일본의 리빙랩 거점과 대전의 리빙랩 현장을 1:1로 매칭하여 공동 실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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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데이터 아카이빙: 나카무라 부단장이 강조한 '실패의 자산화'를 위해, 성공 사례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안 통했던 기술적 한계들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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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RISE) 사업과의 연계: 교육부의 라이즈 사업 등 대형 국책 사업에 리빙랩 운영 원리를 도입하여 대학이 지역 문제 해결의 전초기지가 되도록 설계.
4. 메시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의 언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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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께서 말씀하신 '시민 체감형 정책'은 결국 리빙랩에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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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랩은 연구원 내부의 작은 소모임이 아니라, 대전의 미래를 설계하는 **'정책 혁신의 엔진'**이 될 것임.
토론
좌장: 성지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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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리빙랩 네트워크의 실질적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며, 올해 6월 한국, 일본에서 각각 포럼을 개최해 공동주최 형태로 추진할 계획임을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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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참석자들은 모두 한일 교류 및 협력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이며, 각자의 자랑거리와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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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더 깊은 협력과 스케일업 방안, 그리고 10년 이상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 구축 의지를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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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별로 구체적 협력 의제(방재, 돌봄, 대학 협력 등)를 제안하며, 실질적 실행력과 현장 중심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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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구원, 김은영 박사 등 현장 전문가들의 역할과 기여에 감사의 뜻을 전함.
토론: 김은영 (대전테크노파크 대전 RISE센터 혁신기획팀장)
주제: 대전의 기술 생태계와 리빙랩의 산업적 접목
발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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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라이즈(RISE) 사업의 추진 현황과 성과, 향후 계획을 구체적으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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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본격 성과 창출을 목표로 체계 구축 중이며, 현재는 기반 조성과 중간 모니터링 단계임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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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권 13개 대학 컨소시엄이 산학협력, 교육혁신, 글로벌 협력(특히 베트남 대학과의 교류), 초광역 공유대학 등 다양한 모델을 실험 중임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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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대학과의 캡스톤 디자인, 글로벌 청년 이노베이션 마케터스 경진대회 등 구체적 협력 사례를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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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초광역 협력, 교육-연구-산학협력 통합 플랫폼 구축 등 대전만의 강점과 차별화된 전략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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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대전 라이즈가 글로벌 100년을 준비하는 데 있어, 다양한 주체와의 생태계 중심 협력, 산학연계, 현장 실증, 글로벌 확장까지 포괄적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밝힘.
토론: 민노아 (공생 대표)
주제: 현장 밀착형 적정기술과 리빙랩의 지속 가능성
토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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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와의 리빙랩 협력 경험을 구체적으로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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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 리빙랩을 통한 장애인 재활도구 개발, 현장 당사자(절단 장애인 등)와의 공동 설계, 데이터베이스화 등 실제 실험 사례를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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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쟁 피해 장애인 대상 재활도구 개발에서, UN과 협력하여 당사자 중심의 문제 해결을 실천한 경험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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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의 사회문제 해결 실험을 통해, 과제 선진국에서 과제 해결 선진국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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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디자인, 전략적 혁신(Frugal Innovation) 등 이론적 개념을 실제 현장에 적용한 사례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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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의 사회문제 해결 실험,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은 국가와의 협력 확장 의지를 밝힘.
토론: 서정주 (한국에자이 기업사회혁신 이사 / 사이임팩트 대표)
주제: 공감이 기업의 혁신으로
토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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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기반 리빙랩의 실제 운영 사례를 구체적으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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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자이에서는 전 직원이 근무시간의 1%를 현장 공감에 사용하며, 건강 격차 해소, 돌봄, 치매 등 사회문제 해결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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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인지저하자 사회참여, 노인 일자리화 정책화 등 구체적 실천 사례를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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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랩 프로세스를 공감-리서치-공동창조-테스트-캠페인-정책화로 정립, 실제로 한양대와 협력해 비교과 과정으로 교육과정도 개발 중임을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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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혁신 조직(사이임팩트) 설립 계획을 공유하며, 앞으로도 돌봄 리빙랩, 기업사회혁신, 현장 중심의 사회문제 해결을 지속할 의지를 표명.
토론: 유제택 (창업진흥원 원스톱지원실 과장)
주제: 창업진흥원의 글로벌 진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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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진흥원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구체적으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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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C(코리아 스타트업 센터) 해외 파견, 실리콘밸리, 뉴욕, 도쿄 등 해외 지사 설립 및 현지 직원 파견 등 실제 추진 현황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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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국, 베트남 등과의 창업 네트워크 확대 계획, 글로벌 창업 허브 구축, 해외 AC·VC와의 협력,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 등 구체적 실행 방안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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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일본 도쿄에 직원 파견 예정, 일본 현지 네트워크와의 협력 강화 의지를 밝힘.
토론: 장창영 (ICT콤플렉스 사업총괄)
주제: 피우다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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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공문제 해결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경진대회(피우다 프로젝트) 운영 경험을 구체적으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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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수요 기반 개발, 실증, 실용화, 복지시설 연계 등 실제 운영 프로세스와 성과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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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와 사회복지사, 장애인 당사자, 가족 등 다양한 팀 구성, 실증을 통한 유용성 검증, 복지시설 2500곳에 개발물 배포, 투자·사업화 연계 등 구체적 성과를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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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공동 노인돌봄 문제 해결 경진대회 추진 계획, 실증-사업화-확산까지 이어지는 협력 모델을 제안.
토론: 정상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
주제: The Role of River Experiment Infrastructure for Regional Safety
토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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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규모 인프라 실험센터 운영, 데이터·시설 공유의 필요성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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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 등 신기술의 현장 적용을 위한 실험, 공무원·주민 등 이해관계자 협업의 중요성, AI·디지털 트윈 활용 정보 공유 등 실제 현장 사례를 구체적으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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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국 등 아시아 협력 네트워크 제안, 유럽의 Hydra Reference 사례 참고, 실험 데이터의 개방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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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재, 인프라, 실험시설 등에서 한일 공동 실증 및 데이터 공유를 통한 협력 모델을 제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