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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도서] 확장학습 연구: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학습 - Yrjö Engeström

"학습은 단순히 주어진 것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의 모순을 해결하며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 나가는 과정이다." — Yrjö Engeström
Image by Lilys

핵심 이론의 전환 (Key Theoretical Shifts)

학습환경에서 활동체계로 (From Environment to Activity System)

비판: '학습환경'이나 '실제성(Authenticity)'은 기술 만능주의와 마케팅적 슬로건에 불과할 수 있다.
대안: 맥락을 '용기(Container)'가 아닌 참여자들의 행동이 엮인 '밧줄(Rope)'로 보아야 한다. 분석 단위를 고립된 환경이 아닌 역동적인 '활동체계'로 전환해야 한다. 

효율성과 커뮤니티의 변증법적 통합

이분법 극복: 하향식 효율성(이론 E)과 상향식 커뮤니티(이론 O)는 대립하는 것이 아니다.
확장된 객체: 핀란드 병원 수술팀 사례처럼, 커뮤니티 구축이 강력한 효율성을 낳고, 그 에너지가 인접 활동체계로 확장될 때 진정한 시스템 혁신이 일어난다. 

불연속성을 잇는 브리징(Bridging)

단절의 인정: 조직 변화는 본질적으로 불연속적이다. 일상적인 중단과 방향적 단절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영진과 실무자의 끊임없는 '브리징(Bridging)' 행동과 물질적 안정화가 필수적이다. 

새로운 학습 패턴: 들불 활동과 균근 모델

이동성과 스티그머지 (Mobility & Stigmergy)

이동성: 이동은 단순한 위치 변화가 아니라 새로운 정보와 조우하는 학습의 원천이다.
스티그머지: 중앙 통제 없이도 환경에 남겨진 '인지적 자취(Cognitive Trails)'를 통해 스스로 조직화되는 메커니즘이다. 

균근(Mycorrhizae) 커뮤니티

중심점이 없고 무한히 확장 가능한 공생의 네트워크다.
취약해 보이지만 언제든 부활하는 강력한 회복력을 가지며, 기여를 통해 멤버십이 형성되는 개방적 구조다. 

실천적 방법론: 형성적 개입 (Formative Intervention)

이중 자극(Double Stimulation): 해결 불가능한 과제(1차 자극) 앞에서 참여자가 스스로 도구(2차 자극)를 도입하여 상황을 통제하는 '변혁적 행위자성'의 원리다. 
변화실험실(Change Laboratory): 미러 자료(현실 직면)와 개념적 도구(삼각형 모델)를 활용해 과거-현재-미래를 순환하며 새로운 활동을 설계하는 소우주다. 

[제시의 연결과 실천] : Jessie’s Perspective

"이론은 현장의 언어로 번역될 때 비로소 생명력을 얻는다."

공감(Compassion)에서 시작하는 지식 창조

에자이(Eisai)의 hhc 철학과 SECI 모델은 엥게스트롬의 이론에 '따뜻한 심장'을 더해줍니다. 확장학습이 '모순'이라는 차가운 머리에서 시작한다면, 리빙랩은 '공감(함께 고통을 겪음)'이라는 뜨거운 가슴에서 시작합니다. 환자의 고통에 깊이 공감하는 사회화(Socialization) 단계가 바로 변혁적 에너지를 깨우는 가장 강력한 1차 자극이 됩니다. 

당사자, '경험 전문가'라는 변혁적 행위자

리빙랩에서 우리는 환자를 수혜자가 아닌 '경험 전문가(Experience Expert)'로 정의합니다. 이는 엥게스트롬이 강조한 '변혁적 행위자성(Transformative Agency)'의 실천적 모습입니다. 당사자가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솔루션을 디자인할 때, 그들은 단순한 참여자를 넘어 시스템을 바꾸는 '변화의 촉매제'가 됩니다. 

리빙랩, 우리 사회의 '균근 네트워크'

리빙랩에서 당사자들과 함께 공부하고 정책을 논의하며 남긴 기록들은 우리 사회의 소중한 '스티그머지(인지적 자취)'가 됩니다. 전국에 흩어져 있 돌봄리빙랩은 서로 연결되어 거대한 '균근 모델'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 네트워크는 평소엔 보이지 않지만, 위기의 순간마다 '사회적 면역 체계'로 작동하며 지속 가능한 시스템 전환을 이끌어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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