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인지장애 당사자와 함께 만드는 사회참여 프로그램
광주대 RISE × 한국에자이 협력 기획 미팅(2026년 4월9일)
경도인지장애(MCI) 진단을 받은 분들은 치매안심센터에서 기존 프로그램이 끝나면 갈 곳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돌봄의 대상'이 아닌 지역사회의 동료 시민으로서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광주대-한국에자이(+돌봄리빙랩네트워크, 사이임팩트)가 함께 머리를 맞댔습니다.
우리가 함께 풀고자 하는 문제
경도인지장애 진단 이후, 많은 분들이 기존 프로그램을 마치고 나면 연결되는 활동 없이 다시 고립되는 현실을 마주합니다. 진단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일상의 시작입니다. 사회적 관계와 역할을 유지하는 것이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 저희가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이유입니다.
어떤 방향으로 만들어 가고 있나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이 아니라, 당사자가 배우고, 해보고, 연결되는 경험을 설계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커피 바리스타 과정을 시작점으로, 이후에도 다양한 활동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안에서 당사자들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공간과 관계망을 만드는 것, 그리고 이 경험이 쌓여 하나의 지역 모델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협력의 구조
광주대, 한국에자이, 광주 남구치매안심센터, 광주 남구 도시재생센터, 고령친화센터, KBC 광주방송, 소담스퀘어 광주, 프렌차이즈협회 등 다양한 기관이 기획과 실행의 중심을 이루고, 지역 내 다양한 기관들이 각자의 역할로 함께합니다. 여러 조직이 참여하는 만큼, 처음부터 역할과 방향을 충분히 공유하며 천천히, 그러나 단단하게 쌓아가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올해는 파일럿 운영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프로그램을 다듬어 나갈 계획이며, 이 과정 자체가 지역사회 돌봄 모델을 만드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의 계획
5월 첫 교육을 시작으로 현장 운영을 본격화하고, 하반기에는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보완해 나갈 예정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이 모델이 정책적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지자체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도 함께 모색해 나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