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2026.06] [대학 강의] 한양대_글로벌 사회혁신의 여정 (최종 발표)

수업명: 글로벌사회혁신의 여정: 개념, 접근, 그리고 사례
날짜: 2026년 6월 17일 (수)
형식: 팀 최종 솔루션 발표 + 피어 피드백
참석: 학생 4팀 + 외부 게스트 2인 (서정주 사이임팩트 대표 / 서미경 한국에자이 기업사회혁신 대리

수업 개요

학기의 마지막 수업으로, 4개 팀이 한 학기 동안 진행한 팀 프로젝트의 최종 솔루션을 발표했다. 발표 순서는 가위바위보로 결정되었으며, 각 팀이 솔루션 발표 후 피어 피드백과 외부 게스트의 코멘트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발표 순서: 1타쌍피팀 → 거북선팀 → 온전팀 → 무한도전팀

팀별 발표 정리

1타쌍피팀 — 「느린카페」

주제: 초로기 치매 당사자의 사회적 역할 재구성
솔루션명: 느린카페 (Slow Community Cafe)
발표자: 최서윤
팀원: 최서윤, 박지수, 이원재, 한혜주

문제 인식

성동구 치매안심센터 실무자 인터뷰를 통해 다음의 핵심 인사이트를 도출했다.
초로기 치매 당사자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돌봄이 아니라, 사회 안에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감각이다.
치매안심센터의 '초록상사' 가상회사 프로그램이 힌트가 됐으나, 참여율이 낮고 실질적 일자리 연결이 없는 것이 한계였다.
업무는 단순성과 반복성이 중요하며, 당사자마다 다른 증상과 강점을 고려한 다채로운 직무가 필요하다.

페르소나

김 라치오스 (55세)
한창 경제활동 중일 나이에 초로기 치매 발병
인지 저하로 업무 실수가 잦아져 직장에서 은퇴 압박을 받고 있음
경제활동 유지와 사회적 역할 유지, 자기 효능감을 원함
자신의 증상과 성향에 맞는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을 필요로 함

HMW

"어떻게 하면 초로기 치매 당사자가 사회적 낙인과 역할 상실을 넘어서 지역사회 안에서 새로운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까?"

솔루션: 느린카페

핵심 컨셉: Curb-Cut Effect (커브컷 효과) 휠체어 이용자를 위해 만든 경사로가 유모차·캐리어 이용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듯, 느린카페도 치매 당사자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모두에게 가치를 주는 공간으로 설계.
대상
얻는 가치
치매 당사자
사회적 역할, 소속감, 경제적 자립 기회
카공족
눈치 없이 오래 머물 수 있는 편안한 공간
프리랜서
조용하고 안정적인 작업 공간
일반 시민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
업무 구성 — '사람을 업무에 맞추는 게 아니라, 업무를 사람에게 맞춘다'
홍보팀, 제조팀, 운영팀 3개 팀으로 구성
각 직책에 "어떤 증상과 성향을 가진 사람에게 적합한지" 명시
직원을 '파트너'로 통일하여 호칭
인스타그램 계정 운영을 통해 실제 카페처럼 구현 (게시물 14개 이상)
주문 방식 설계
키오스크 + 시각적 주문보드 도입
치매 당사자 친화적이면서 고객이 불편하지 않은 구조
회사 문화 설계 (4가지)
1.
4시간 2교대 시스템 — 피로도 최소화
2.
데일리 스크럼 — 화이트보드·픽토그램으로 오늘 할 일 시각화
3.
칭찬보드 + 성과 공유회 — 정기적 자존감·소속감 강화
4.
가족 양도형 혜택 — 음료 쿠폰을 가족에게 선물, '돌봄 받는 존재'에서 '베푸는 존재'로 전환
운영 주체: 성동구 치매안심센터 등 공공기관
공간: 공공기관 라운지 등 기존 공간 활용 우선 검토

기대 임팩트

당사자: 경제적·심리적 자립 기회
시민: '느린 속도'가 불편이 아닌 새로운 가치임을 체험
사회: 상호 호혜적 구조로 지속성 확보

피드백 요약

한선경 교수: "당사자가 어떤 감각을 가지게 하는 게 중요할까에 있어서 세밀하게 고민하면서 기획했다는 것이 보였다. 보통의 회사는 업무에 맞는 사람을 뽑아서 일을 꾸리지만, 이 회사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에게 맞는 업무를 디자인해서 회사를 꾸리겠다는 것 — 어떤 점에서는 가야 할 좋은 방향이지만, 한국 사회에서는 그런 회사라는 경험 자체가 별로 없다. 그런 점에서 좋은 경험들이 앞으로 더 많이 쌓여야 할 지점이다. 인스타 포스팅도 한두 개가 아니고 열 몇 개를 올리는 노력을 보여줘서 준비하느라 고생하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정주 대표: "너무 흥미롭게 잘 들었고, 진짜 섬세하게 잘 기획하신 것 같다. 장애인 일터에서의 구성과 비슷하다는 느낌도 받아서, 더 유니버설하게 장애 쪽에도 같이 활용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실현한다면 어떤 공간에서 누가 운영할지 — 구청 공간인지, 누군가가 투자해서 임대하는 건지 — 지속 가능성과 실현성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해봐야 한다. 성동구 치매안심센터 인터뷰에서 가상회사 프로그램의 참여율이 낮다고 했는데, 실제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하면 그분들이 작게나마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방향이 맞는 것 같다."
서미경 대리: "장애가 있는 직원과 오래 일해본 경험에서, 사람에 맞춰 직무를 디자인한다는 게 현실적으로 정말 어렵다. 그런데 이렇게 대략의 구성을 해놓으면 비슷한 사람을 채용해서 맞게 할 수 있는 실현 가능성이 있다.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세부 사항을 섬세하게 고려하고 이미지화해 정리한 것이 정성스럽고 의미 있다. 시민사회 공간이면서도 상업적으로 운영돼야 하는 구조인데, 할로마켓(대구·서울)이나 계절의 목소리 같은 사례를 찾아보면 좋겠다."
피어 피드백: 페르소나의 니즈에 맞게 해결 방법을 잘 보완했으며, 인스타그램 계정까지 실제로 운영한 점이 사실감을 높였다. 기존 치매 카페와의 차별점을 고민하는 과정이 발표에 잘 드러났다.
가장 어려웠던 점 (팀 답변): 기존에 치매 카페라는 해결책이 이미 많은 상황에서 우리 팀의 특수성을 어떻게 부여할지 고민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유니폼 등 작은 부분까지 진짜 카페를 차린다는 생각으로 고민했고, 인스타 계정을 만드는 과정에서 더 사실감이 느껴졌다.

거북선팀 — 「임영웅 프로젝트」

주제: 초기 치매 당사자를 위한 원데이 클래스
솔루션명: 임영웅 프로젝트 (우리들의 블루스 → 원더풀 라이프)
팀명 유래: 사회혁신이라는 망망대해를 향해 두려움 없이 전진하는 거북선, 사즉생의 자세
팀원: 한재서, 송혜림, 이수아, 이예진

문제 인식

초기 치매 당사자의 두 가지 단절에 주목했다.
일상과의 단절 — 충분히 사회 활동을 할 수 있음에도 소극적으로 변함
사회와의 단절 — 사회적 낙인이 두려워 고립됨
기존 접근의 3가지 문제점:
1.
당사자를 단순 복지 수혜자로 고정시키는 구조
2.
프로그램 종료 후 단절로 이어지는 일회성 지원
3.
당사자와 관련 이해관계자의 역량이 설계에 반영되지 않음
인터뷰 대상: 서정주 대표 소개로 '내 마음 콩밭' 심재신 대표
핵심 인사이트 4가지:
프로그램 환경과 절차의 예측 가능성
당사자성 확보의 중요성
관계의 역할과 지속성 고려
'과거의 나'가 아닌 '지금의 나'도 충분히 존중받을 수 있음을 일깨우는 것

페르소나

소피아 박
유치원 원장으로 30년 근무 후 퇴임
초기 치매 발병 후 손주 돌봄에 자신감 저하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와 연결되고 싶은 욕구

HMW

"우리는 어떻게 초기 치매 당사자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혼란과 불안을 줄이면서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관계와 활동을 지속하도록 도울 수 있을까?"

솔루션 3단계 구조

발굴 전략 — 낙인 없는 모객
'인생 이력서' 도입: "은퇴한 베테랑의 인생 노하우를 찾습니다" 방식으로 접근 → 어려움이 아닌 전문성을 중심으로 홍보
당사자 직접 컨택 + 보호자·가족 경유 마케팅 병행
치매안심센터·복지관·경로당 협업, 포스터·가족 커뮤니티 활용
본 프로그램 — 우리들의 블루스 (임영웅 대표곡에서 따옴)
온보딩 1:1 인터뷰 → 클래스 설계 참여 → 리허설 → 본 프로그램 진행
원데이 클래스 4단계:
1.
안부 나누기
2.
나의 페이지 (삶의 경험 공유)
3.
우리들의 블루스 (동료 블루서들과 경험 나눔)
4.
기억 남기기 및 마무리
참여자: 초기 치매 당사자 4~5명 (소규모 유지)
역할 구성: 메인 블루서(당사자) + 보조 자원봉사자(소극적 개입) + 청년 파트너(사진·아카이브 담당)
공간: 치매안심센터, 복지관 등 어디서든 가능 / 루틴 중심 동선 설계
진행 카드(그림+단어) 활용으로 돌발 상황 대처
사후 커뮤니티 — 원더풀 라이프 (임영웅 노래에서 따옴)
월 1회, 약 2시간의 정기 자유 대화 모임
블루스 아카이브: 경험·이야기 기록 (청년 파트너 담당)
장기적으로 지역사회 내 다른 세대로 참여 확장
예산 : 공공기관·사회적 기업 협업으로 확보 검토
청년 파트너 역할의 의미: 치매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청년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오히려 새로운 구도와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음
특이사항: 팀이 임영웅 측 소속사(고기뮤직)에 실제로 협업 제안 연락 → 답장이 왔으나 비슷한 제안이 너무 많아 어렵다는 이유로 정중히 거절당함

기대 임팩트

대상
효과
초기 치매 당사자
자존감 회복, 자기효능감 향상, '경험 전문가'로 정체성 전환
가족
심리적 부담 완화, 긍정적 상호작용 증가
지역사회
치매 인식 전환, 세대 간·커뮤니티 연결 강화

피드백 요약

한선경 교수: "블루스라는 낭만적이고 멋진 장르로 자조 모임을 딱 브랜딩해 놓은 것 자체가 너무 창의적이고 멋진 일인 것 같다. 어르신들도 젊은 사람들도 '이게 어떤 느낌의 대화가 될 것 같은지' 딱 다가오게 만드는 힘이 있다. 안심 환경 디자인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포용적 디자인·유니버설 디자인을 고려해서 구상하신 건지 궁금하다. 경험 전문가라는 개념에 대해서 — 모든 당사자가 경험 전문가라기보다, 그들의 지식과 경험이 들려지고 전달될 때, 또 본인이 수동적 수혜자가 아니라 삶의 주체로 선다는 것을 스스로 인식하고, 커뮤니티 안에서 공동 성장하고 함께 실천해 갈 때 — 이 세 가지 요소가 충족될 때 경험 전문가화가 된다고 보는데, 지금 이 프로그램 안에 세 가지 요소가 다 들어 있는 것 같다."
서정주 대표: "경험 전문가라는 개념이 인식론적으로 이 세 가지가 필요하다 — ①지식·경험이 들려지고 전달될 것, ②본인이 수동적 수혜자가 아니라 삶의 주체로 선다는 것을 스스로 인식할 것, ③커뮤니티 안에서 공동 성장하고 함께 실천해 갈 것. 지금 이 프로그램 안에 세 요소가 다 들어 있어서 되게 흥미롭게 잘 들었다. AI로 자서전이나 동화책 에세이를 쓰는 프로젝트 중에, 이야기를 듣고 AI가 초안을 써주면 보완하는 방식이 있는데 청년 아카이브 할 때 접목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실현 가능성이 되게 높을 것 같다. 무엇보다 임영웅 엔터에서도 연락을 줬다고 하니 놀라운 쾌거다 — 예스는 아니지만, 언젠가 콜라보를 해야 될 때가 오겠다는 생각이 든다."
서미경 대리: "사실은 치매 가족 혹은 치매 당사자를 중심으로 한 자조 모임이 한국에서 그렇게 활발한 편이 아닌데, 국가가 들이고 있는 관심 수준을 봤을 때 점점 더 자조 모임이 커져야 되는 상황이다. 어떻게 하면 자조 모임이 더 부스팅될 수 있을까 했을 때, 지금 제안하신 지점들이 좋은 힌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단순히 모여서 위로하고 필요한 것들을 나누는 게 아니라, 일정한 과정을 통해 실제로 더 나눌 수 있는 사람, 그런 기질과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발굴되는 과정이기도 하면서 — 그 발굴이 원더풀 라이프라는 지속적인 커뮤니티로까지 연결된다면 한국 사회에서 치매 당사자와 가족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더 재미난 기회가 될 것 같다. 경험 전문가라는 말이 아직 한국 사회에서 어렵고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개념인데, 누구의 인생이건 누구와도 나눌 수 있는 것이라는 믿음이 전제에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피어 피드백 (무한도전팀): "솔루션이 단순히 초기 치매 당사자를 수혜자로 바라보는 게 아니라 그들의 장점을 살려서 세심하게 살펴준 부분이 인상 깊었다. 청년들과 함께하는 활동이 세대 간 연결에 좋을 것 같고, 영케어러 솔루션과도 연관이 있겠다 싶어서 콜라보도 좋을 것 같다."

온전팀 — 「나날」

주제: 발달장애 돌봄 가족의 일상 회복
솔루션명: 나날 — 돌봄가족 문화여가 정기 지원 프로그램
슬로건: 독박 돌봄에서 연결된 안심으로
팀원: 강고은, 강주희, 김채현, 이다현, 이재형

문제 인식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 3인 인터뷰를 통해 공통 문제를 확인했다.
모든 일상이 자녀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개인 시간이 거의 없음
잠깐의 여유 시간(치료 수업 등)이 생겨도 아이에 대한 불안과 죄책감 때문에 온전히 누리지 못함
바우처 등 지원이 있어도 실제로 사용하기를 꺼림
핵심 통찰: 문제는 '시간이 없다'가 아니라 **'안심할 수 없어서 시간이 생겨도 온전히 쉬지 못한다'**는 것

HMW

"어떻게 하면 대학·기업·지역사회 협력 구조를 통해, 발달장애 자녀 돌봄 부모가 추가 비용 없이 월 정기적으로 아이 걱정 없이 혼자만의 문화·여가 시간을 온전히 누릴 수 있을까?"
핵심 포인트 4가지:
#협력_구조 — 한 기관의 일회성 지원이 아닌, 민·관·학이 역할을 나누는 지속 가능한 구조
#비용_ZERO — 경제적 부담 때문에 참여를 꺼리지 않도록
#정기_서비스 —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월 2회 반나절의 정기적 회복 시간
#안심_보장 — 단순 외출 지원이 아닌, 심리적으로 안심할 수 있는 구조

AS IS / TO BE

AS IS
TO BE
개인과 가족이 전적으로 부담하는 '독박 돌봄'
민·관·학이 역할을 분담하는 '지역사회 돌봄'
단발성 이벤트나 파편화된 일시적 지원
월 2회 반나절, 일상에 정착된 '정기적 회복 시간'
휴식 중에도 계속되는 '심리적 불안과 죄책감'
실시간 안심 알림으로 누리는 '온전한 자기 시간'

솔루션: 나날 — 안심 돌봄 4단계 프로세스

Step 1 — 신청 및 맞춤 매칭
전국 대학(원)생 돌봄 인력 모집
최소 1학기(4~6개월) 전담 매칭
지자체 중심의 안정적 대상자 관리
신청 창구: 지자체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부모연대 오프라인 접수 / 나날 앱 보조 채널
Step 2 — 사전 교육 및 매칭
6시간 필수 전문 교육 이수 (발달장애 특성 2h + 돌발행동 대처 2h + 응급상황 대응 1h + 선배 부모 특강 1h)
대학생 2인 1조 돌봄팀 구성
첫 회 부모 동석 하에 아이와 라포 형성
Step 3 — 안심 돌봄 실행 (핵심 단계)
실시간 안심 알림 시스템: 돌봄 시작 30분 내 근황 문자, 귀가 15분 전 알림
부모: 제공된 바우처로 지역 문화 자원(공연, 전시, 도서관 등) 이용
돌봄 공간: 가정 방문 기본 / 필요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 공간 활용
아이 돌봄 공간: 아이가 낯선 환경에 불안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첫 회는 부모 동석 후 점진적으로 분리
Step 4 — 보상 및 환류 시스템
참여 대학생: 학점 인정, 사회봉사 연계, 우수팀 장학금
부모 만족도 기반 서비스 고도화
협업 공간 구성 (성동구 중심 파일럿 설계)
부모 여가 공간: 소월아트홀, 성수아트홀, 도서관, 지역문화재단 프로그램 등
아이 돌봄 공간: 가정 방문 또는 장애인가족지원센터 공간
콘텐츠 형태: 인포그래픽 (복잡한 민관학 협력 구조를 한눈에 표현)

Social Impact (3가지)

1.
돌봄 부모의 일상 회복 — 죄책감 없는 온전한 분리 경험 제공, 심리적 번아웃 방지
2.
예비 전문가의 실무 성장 — 현장에서 발달장애인을 직접 돌본 전공 학생들이 실무 전문가로 성장
3.
포용적 지역사회 조성 — 독박 돌봄을 지역 공동의 과제로 전환, 유휴 공간에 새로운 가치 부여
발표 하이라이트: 인형극으로 솔루션을 직관적으로 시연 (영희 씨의 표정 변화로 감정을 표현). 서정우 대표: "체크인 때 4점이 5점으로 올라갔다. 마음이 맑아지고 개운해지는 기분이었다."

피드백 요약

한선경 교수: "처음에 나날이라는 이름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풀이를 보니까 더 좋았다. 한국 사회가 이번 해부터 커뮤니티 케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취약성을 가진 사람들이 시설에 격리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사람들과 함께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시작된 케어법이 있는데, 현재 구조에서 당사자들을 지역사회에서 케어하는 것만으로도 시스템이 고민이 많다. 그런데 그 돌봄 자체가 결국 가족들에게도 삶의 여유와 자기 자신을 찾을 수 있는 지점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역사회에서 누군가와 함께 살아가는 방식은 저들의 이야기인 것 같지만 사실 우리 모두가 변해야 되는 차원들이 있다. 무엇보다 얼굴 표정만으로 영희 씨의 상태를 나타낸 것이 너무 획기적이었다. 처음에 영희 씨가 2명이어서 왜 2명이지 했는데, 표정으로 표현해주신 지점에서 확 와닿았다."
서미경 대리: "인형극 보면서 체크인 때 4점이었던 기분이 5점으로 올라갔다. 너무 마음이 맑아지고 개운해지는 기분이었다. 부모가 자신에게 쉼을 허락한다는 표현이 와닿았다 — 실제로 장애 아동을 가진 부모가 자신에게 허락한다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인데, 그 단어를 캐치했다는 게 훌륭했다. 여기 참여하는 주체들 모두가 다 이익이 된다는 점에서 실행도 가능하고 지속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발달장애 청년허브 4부작(서울 성미산 마을)이라는 곳이 있는데, 발달장애가 있는 청년들이 마을의 공공 일자리를 시민 노동으로 수행하고 공동체에 이바지하는 형태인데 그런 모델과 이런 시스템이 잘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정주 대표 : "한양대 자원봉사 과목과 연계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학부생들은 봉사 시간을 쉽게 채울 수 있는 봉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취지에 맞지 않을 수 있다. 고학번 사회복지 전공 학생들을 사회봉사와 학점 인정으로 연계하면 참여를 이끄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서울대 의예과의 경우 발달장애인 복지관과 MOU를 맺고 학기 중에 주기적으로 만나서 배운 것들을 발표하는 리빙랩 과정이 있는데, 그 과정에서 학생들이 많이 성장하는 모델이었다. 한양대에서도 그런 교과목을 운영할 수 있으면 좋겠다."
피어 피드백 (거북선팀): "돌봄을 제공하는 학생 모집 방식이 구체적이고 체계적이어서 우리 팀에도 적용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프로그램을 먼저 보여주고 설명한 인형극이 엄청난 강점이었다. 이 프로그램 자체가 돌봄 보호자들이 정말 바라는 문제를 명확하게 해소해 주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돌봄을 제공하는 학생 모집 과정도 되게 구체적이었다."

무한도전팀 — 「ON:케어」

주제: 영케어러(가족돌봄청년)의 일상 회복과 피어 서포트
솔루션명: ON:케어 — 메타버스 기반 영케어러 지원 플랫폼
팀원: 김태원, 신기현, 박연화, 조유림
특이사항: 지난주에 솔루션 방향을 대폭 전환 (키트 배포 → 메타버스 플랫폼) / 발표 순서 가위바위보에서 마지막이 됨

문제 인식 — 영케어러란?

부모·조부모 등 가족 구성원의 질병·장애·정신 질환으로 돌봄을 주로 담당하는 청소년과 청년.
현황 (2020 인구총조사 기준):
13~34세 인구의 1.3%에 해당하는 약 15만 3,044명 추정 (실제는 이보다 클 것)
61.5%가 6개월 이상 장기 돌봄 수행
61.5%가 우울 수준 평가에서 16점 이상
사회 문제의 핵심: 돌봄을 '효도'로 바라보는 인식이 영케어러가 어려움을 드러내지 못하게 만들고 고립으로 이어짐. 현재 복지 제도는 신청 중심이어서 낙인을 두려워하는 영케어러가 지원 체계 밖에 머무는 경우가 많음.
관련 법제도 (2025년~):
돌봄통합지원법 (2025.03)
위기 아동·청년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2025.08)
서울시 가족돌봄청년 지원사업 (2025~)
인천광역치매센터, 인천광역시 광역 치매 센터 (인천 전역 포괄)
인터뷰:
인천광역치매센터 이민아 팀장: "영케어러들은 일·학업·돌봄 병행으로 시간적 여유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지지 모임을 만들어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게 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 온라인 지지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
영케어러 당사자 단체 'N인분' 조기현 대표: "20살 때부터 15년간 돌봄. 자신의 위기를 설명할 언어가 없어 고립. '불쌍함을 입증해야 하는' 공공 제도와 '사연을 강요하는' 민간 사업에 피로감을 느낌. 보편적이고 지속성 있는 시스템을 원함."

핵심 인사이트 3가지

1.
돌봄과 학업·일을 병행하느라 시간적 여유가 부족
2.
자신의 돌봄 경험을 드러내는 것에 부담과 낙인을 두려워함
3.
비슷한 경험을 가진 또래와 연결되고 싶은 욕구가 매우 큼

HMW

"어떻게 하면 영케어러가 고립되지 않고 복지의 낙인 없이 세상과 연결되게 할 수 있을까?"

페르소나

김보람 (21세, 기계공학과 4학년)
아버지: 지체장애 3급 / 어머니: 우울증 치료 중
학업 중단 후 아르바이트 + 집안일 + 병원 동행 + 행정처리 전담
상황을 말하면 동정받을까 봐 돌봄 경험을 숨김
도움을 요청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낌
비슷한 경험을 가진 또래와 공감하고 소통하고 싶음
한 마디: "돌봄이 내 삶의 전부가 아니라는 걸 잊고 싶지 않다."

솔루션: ON:케어

접근 방식 2단계:
Step 1: 약국·보건실 오프라인 + SNS 타겟팅으로 ON:케어 홍보
Step 2: QR코드·링크 스캔으로 익명 아바타 입장 → 복지센터 방문이나 서류 증빙 없이 참여 가능
메타버스 핵심 인프라 4개 공간 (ZEP 플랫폼 활용):
쉽고 재밌는 메타버스 ZEP으로 초대합니다. 접속하려면 다음 링크를 클릭하세요. 링크: https://zep.us/play/3PAbAp 스페이스: 무한도전 입장 코드: 40424149
① 메인홀 — 시간대별 익명 소통 및 돌봄 서클 커뮤니티
ON:케어 미팅 시간표 안내판으로 모임 시간 조율 (돌봄이 끝난 심야, 주말 오후 등)
익명 아바타로 원형 돌봄 서클 진행 — 목소리 or 채팅으로 일상 고충 공유
전문가 특강을 위한 세미나룸 별도 운영
② 정보의 방 — 게이미피케이션 기반 주체적 케어 지식 습득
OX 퀴즈존: 바닥에 대형 O/X 구역 지정, 기초 돌봄 지식·복지 혜택 퀴즈
방탈출 퀘스트: 실생활 가사 매뉴얼, 응급 상황 위기 대처법 등 게임으로 습득
③ 마음의 방 — 부담 ZERO, 24/7 AI 익명 상담소
프라이빗 독립형 상담 부스 오브젝트 배치
AI 챗봇 NPC와 24시간 익명 대화
대화 내용 분석 → 복지 사각지대 위험도 1차 판별
가족 질병 종류·소득 수준 등에 맞춘 공적 지원 제도·복지 행정 절차 즉각 안내
④ 홍보의 방 — 복지 제도 및 지원 조직 안내
외부 홍보(QR)로 진입한 청년에게 영케어러 전담 지원 조직(지자체 복지과, 청년미래센터) 및 N인분 등 단체 안내
맞춤형 영케어러 복지 제도 가이드 가시화
"나에게 맞는 현실의 복지 제도가 존재한다"는 것을 인지시키는 공간
⑤ 세미나룸 — 전문가 특강 및 정기 강연
메인홀과 별도 공간으로 운영
메타버스의 스트리밍 기능을 활용한 전문가 초청 강연
노무·경제 등 청년 맞춤 콘텐츠 + 영케어러 특화 특강 정기 개최
자조적 공간(메인홀)을 넘어, 외부 지식을 수혈하는 역할
온-오프라인 선순환 메커니즘: 메타버스 내 활동 데이터(신규 유입, 콘텐츠 이용, 복지 연계율 등) → 온돈형·경계선 가구의 사각지대 발굴 → 청년미래센터 등 현실의 공적 지원 체계로 안착
8컷 만화: 페르소나 김보람이 ON:케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가는 스토리 제작
발표 하이라이트: ZEP으로 제작한 실제 메타버스 공간을 실시간으로 시연. 10명 제한이 있어 전체 투어는 어려웠지만, 홍보의 방 → 정보의 방 → 메인룸 이동 경로를 직접 보여줌.

기대 임팩트

영케어러: 낙인 없이 또래 연결, 필요한 복지 정보 주체적으로 습득
공공: 복지 사각지대 데이터 확보, 기존 사업 홍보 채널로 활용 가능
사회: 돌봄을 '효(孝)'로 미화하는 인식 개선

피드백 요약

한선경 교수: "온라인상에서의 태도와 문화라는 걸 아주 깊숙하게 경험해보지는 못했지만, 실은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것보다 훨씬 더 신중하고 예민하게 디자인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다. 메타버스에 입장해서 아무리 익명이라 해도, 서로 남한테 하기 어려웠던 이야기들을 꺼내놓을 수 있는 자리여야 하고 그것이 훨씬 더 안전하고 편안할 때 이 커뮤니티가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만약 정말 이걸 고민해본다면 메타버스가 잘 작동할까의 문제도 있겠지만, 여기에 오는 사람들이 어떤 태도와 방식으로 만나더라도 이 안에서는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우리에게 이롭다는 그라운드 룰을 잘 만들고 가꾸어지는 기회를 만드는 게 더 중요할 것 같다. 영케어러 본인들도 사실 케어를 받아야 되는 사람일 수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도 서로 의지할 수 있는 공간을 고민했다는 게 좋은 인사이트였다.
서정주 대표: "너무 재미나서 — 물론 일부 영케어러는 메타버스가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익숙한 분들도 분명 계실 거기 때문에 현장에서 활용을 시도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펀딩을 해서라도 구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케어러라는 개념이 한국에서 인식된 지 얼마 안 됐고 수요가 아직 제대로 파악이 안 된 상황이다. N인분 같은 기존 단체들이나 조직과 함께 협업해서 당사자들을 만나보고 코크리에이션으로 좀 고도화시켜보면 — 비즈니스까지는 아니더라도 이게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것으로 활용하다 보면, 공공에서도 '저거 괜찮네'라고 해서 스스로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인천광역치매센터 담당자가 온라인 지지 네트워크를 언급했던 것을 반영한 점도 좋았다.
"작년에도 비슷한 과정을 했는데 올해 신선한 아이디어들이 많고, 현장에서 실현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메타버스로 이런 걸 한다면 돈이 얼마나 드냐고 물어보고 싶었는데 — 이 아이디어들이 사장되지 않아서 우리끼리만 알고 있는 게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 학기에 공감기반 리빙랩 수업이 있으니 관심 있으면 살펴보길 바란다."
피어 피드백: "구체적인 페르소나 덕분에 영케어러의 어려움을 더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다. 메타버스를 통해 각자의 귀여운 캐릭터로 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더 쉽게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크다. 영케어러 관련 복지 정책을 모아서 가시화함으로써 그들이 복지 혜택을 인지하고 주체적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시작점이 될 것 같다. 지난주에 솔루션을 바꿨다고 했는데 일주일 만에 이 완성도를 보인 게 대단하다. 팀워크가 되게 좋으셨을 것 같다.

수업 전반 정리

한 학기 여정 되돌아보기

시기
내용
3월
사회혁신의 개념과 정의, 헤이그라운드 방문
4월
지역별 사회혁신 사례 탐구, 개인 과제
5~6월
특강 시작, 본격 팀 캠프, 현장 인터뷰
6월 17일
최종 솔루션 발표

외부 게스트 총평

서정주 대표: "아침에 자료를 보고 '기자한테 연락해야 되나, 이걸 나 혼자 보기 너무 아깝다'고 생각했다. "작년과 다르게 올해 신선한 아이디어들이 많고 현장에서 실현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아이디어들이 우리끼리만 알고 있는 게 너무 아쉽다."
서미경 대리: 오늘 와서 너무 많이 배웠다. 현장에서 당사자들을 만날 때 내가 줄 수 있는 에너지와 태도가 어때야 하는지, 오히려 학생들의 발표를 들으며 더 많이 배웠다."

오늘의 주요 키워드 & 공통 개념

돌봄 생태계 설계의 공통 원칙 (4팀 공통)
당사자성: 돌봄 대상을 수동적 수혜자가 아닌 주체로 바라보는 설계
지속 가능성: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일상 속에 반복적으로 자리 잡는 구조
커브컷 효과: 한 집단을 위한 설계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상호 호혜적 구조
낙인 없는 접근: 대상자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설계
민관학 협력: 한 기관이 모든 것을 떠맡지 않고, 대학·기업·지자체·지역사회가 역할을 나누는 모델
오늘 등장한 사례 및 자료
성동구 치매안심센터 '초록상사' 가상회사 프로그램
인천광역치매센터 (인천 전역 포괄 / 전국 17개 광역치매센터 중 하나)
영케어러 당사자 단체 'N인분' (조기현 대표)
내 마음 콩밭 (심재신 대표)
할로마켓 (대구·서울), 계절의 목소리 — 시민사회 카페 사례
발달장애 청년허브 4부작 (서울 성미산 마을)
서울대 의예과 발달장애인 리빙랩 사례
ZEP (한국산 메타버스 플랫폼) — 무한도전팀 활용
정리: 사이임팩트 서정주 | 2026.06.17
사이임팩트 홈으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