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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차: 제15회 치매생태계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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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자: 김형선 교수 (부천대학교 간호학과 / 대한노인간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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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대학교는 부천지역 치매극복선도대학으로, 매년 간호학과 학생 대상 치매파트너 교육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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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주제: "치매가 있어도 일상을 살아가기" — 네덜란드 더 호그벡(The Hogeweyk)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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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정주 대표 (사이임팩트) — 발표 유도, 참가자별 코멘트 요청, 세미나 종합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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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전국 치매안심센터 실무자·활동가, 연구자, 대학원생 등 6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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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 단일 발표 + 자유토론 (기존 세미나 시리즈 형식과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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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주관: 돌봄리빙랩네트워크, 치매리빙랩, 한국에자이, 내마음은콩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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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자료
Part 1. 발표 내용 — 더 호그벡(The Hogeweyk) 방문기
1. 발표자의 방문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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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9, 소속 학회(노인간호학회) 학술대회 종료 후 단체 견학으로 호그벡 방문 (암스테르담 근교, 약 10~11km, 이동 약 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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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자는 평소 학생 치매파트너 교육에서 보도자료·홈페이지 사진으로만 접해왔던 곳으로, 오랜 기간 실제 방문을 희망해 왔음
2. 기본 정보
항목 | 내용 |
위치 | Weesp, The Netherlands |
현재 모델 완성 | 2009년 (개장) |
최초 논의 시작 | 1993년 — 개장까지 약 16년 소요 |
원래 형태 | 6층 규모의 병원형 널싱홈(요양시설) |
현재 공식 명칭 | Hogewey nursing home → 현재는 고유명사 "더 호그벡(The Hogeweyk)" |
입주자 | 188명, 전원 중증치매 |
주거동 | 27개 homes (가구당 6~7명, 병동이 아닌 소규모 가정형 생활) |
돌봄 수준 | Care Profile 5 & 7 (네덜란드 돌봄평가센터 CIZ 기준), 24시간 전문적 돌봄 |
직원 규모 | 약 200 FTE(전일제 환산 인력) — 파트타임 근무가 보편적인 네덜란드 특성 반영 |
자원봉사자 | 약 80명 — 이벤트·클럽활동·요리·세탁·청소·정원관리·버스운전 등 |
생활양식 구분 | 4개 (Urban / Cosmopolitan / Formal / Traditional) |
주요 시설 | 레스토랑, 카페, 펍, 슈퍼마켓, 극장, 클럽룸, 운동치료실, 미용실 + 거리·골목·광장·정원 |
주택 구성 | 거실, 주방, 개인침실, 욕실, 수납·세탁공간, 테라스/발코니 |
거실 면적 | 65~95㎡ |
개인침실 면적 | 16~22㎡ |
부지면적 | 15,310㎡ (약 4,631평) |
건축면적 | 7,607㎡ |
총 건물 연면적 | 12,272㎡ |
입주자 1인당 총 면적 | 70.87㎡ |
각 집 면적 | 약 320㎡ |
3. 현장 인상 (발표자 방문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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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큰 간판·경계 표시 없이 파란색 소형 입간판과 슬라이딩도어만 존재 — "동네"라는 이름과 달리 거대한 부지가 하나의 시설로서 바운더리(집들이 마을을 둘러싼 울타리 형태)를 이루고 있는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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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정 광장: 입구 통과 시 분수가 있는 커다란 중정형 광장과 "극장"(Theater) — 방문객 응대, 주민 행사, 지역주민 초청 행사, 크리스마스 파티, 가족 방문객 체류 공간 등으로 복합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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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조형물: 노란색 게시판(마을 소식 전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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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동: 2층 구조, 입주민이 자유롭게 2층까지 이동하며 왕래 — 발표자는 처음엔 안전 우려를 느꼈으나, 이는 호그벡이 의도적으로 설계한 "관리 가능한 위험" 철학의 구현임을 이후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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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상업시설: 슈퍼마켓(실제 카트로 장보는 주민 목격), 레스토랑·펍(즉흥 피아노 연주 목격), 운동치료실(작업치료사 상주), 음악실(악기 연주·즉흥 연주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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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 미착용: 직원과 입주민의 외견상 구분이 어려움 — 의도된 설계로, 이후 "트루먼쇼" 비판의 배경이 됨
4. 호그벡의 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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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방: "중증치매를 가지고도 자신이 살아온 방식대로 일상을 계속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든 하나의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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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정부에 공식 등록된 너싱홈(요양시설) — 민간 자율 운영이 아니라 공적 시스템 내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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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이유: 기존 시설 자체가 아니라, 돌봄 모델을 "시설"에서 "동네"로 전환했다는 점
5. 시설에서 동네로 — 모델의 전환
구분 | 전통적 의료 모델 | 호그벡 사회적·관계적 모델 |
Perspective | 질병, 장애, 위험 관리 중심 | 가능성과 자율성 중심 |
Focus | 환자로 정의된 수동적 존재 | 존엄을 가진 한 사람의 일상 |
Environment | 치료 중심의 폐쇄적 시설 | 삶의 질 중심의 열린 동네 |
6. 호그벡의 혁신 — 3가지 원칙 (설립자가 직접 강조)
1.
De-institutionalise (탈시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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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동형 구조를 완전히 탈피한 독립적 주거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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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적 통제 대신 일상의 자율성 최우선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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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논의 당시 네덜란드 전반의 탈시설화·소규모 유닛화 흐름과 맞물림
2.
Transform (돌봄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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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변화가 아니라 돌봄을 바라보는 철학·조직·직원 역할·비전 전반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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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을 "치료하는 의료진"이 아닌 "일상을 돕는 이웃"으로 재정의
3.
Normalise (일상의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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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요리, 산책 등 치매 이전부터 해오던 활동을 가능한 범위에서 지속 → 삶의 연속성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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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아닌 "시민"으로서 지역사회에 참여
7. 삶의 질을 만드는 7 Pillars
1.
Lifestyle — 개인의 삶의 방식과 선호 존중
2.
Favourable surroundings — 친숙하고 인간적인 생활환경
3.
Life's pleasures & meaning of life — 즐거움과 삶의 의미
4.
Health — 건강과 전문적 돌봄
5.
Formal & informal network — 전문가·가족·친구·지역사회 관계
6.
Employees & organization — 직원과 조직 운영
7.
Social inclusion & emancipation — 사회적 포용과 당사자의 권리
방문 당시 설명 시 특히 강조된 것은 ①(Lifestyle)과 ⑦(Social inclusion & emancipation)
8. Lifestyle — 4가지 생활양식 (Person-centered 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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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삶의 역사를 실제 생활환경·하루 일상으로 구현. 입주 시 가치관, 라이프스타일, 교우관계, 음식·의복 취향, 취미 등을 매우 상세히 조사하여 맞는 "집"으로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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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an: 개방적·사교적, 민속음악·맥주·가족과 친구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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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politan: 예술·문화 친화적, 자연·와인·세계음식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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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mal: 예절·격식·클래식 음악·티타임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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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itional: 전통·수공예·가사활동·가족·지역사회에 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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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성향에 맞는 집에 결원이 없을 경우 대기를 권유 — 입주 후 함께 사는 이들과의 생활패턴·인테리어 취향까지 세심히 맞추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
9. 돌봄 구조 — Front stage / Back s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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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그벡 = "치매환자들을 자유롭게 생활하도록 그냥 두는 곳"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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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요건: Care Profile 5 — 시간·장소·사람에 대한 지남력 장애, ADL 전반 지원 필요, 지속적 감독·관리 필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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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life as usual: front stage – Nursing home care: back s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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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nt stage: 평범한 일상생활(쇼핑, 요리, 산책 등 마을 주민으로서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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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stage: 전문적 돌봄 지원(간호사 및 전문인력의 보이지 않는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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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자 관찰: 입소 당시 도움이 필요했던 입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움직이며 생활하는 과정에서 기능이 개선되거나, 적어도 급격한 악화는 방지되는 경향이 있다는 현장 설명을 들음
Care Profile 5 평가 기준 (네덜란드 돌봄평가센터 CIZ)
1.
전반적인 돌봄 필요도 — 집중적 지원·돌봄에 전적으로 의존
2.
심리사회적·인지기능 — 상당한 제한, 지속적 도움·감독·관리 필요
3.
일상생활활동(ADL) — 거의 모든 영역에서 도움 또는 대리 수행 필요
4.
이동능력 — 이동 시 타인의 도움 또는 상당한 지원 필요
5.
행동 및 정신건강 문제 — 강박적 행동, 탈억제 행동, 반응성 행동 등이 나타날 수 있음
공식·비공식 네트워크 (전문직 + 생활지원인력 + 가족·친구 + 자원봉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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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mal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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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 in the house: Care worker, Home supporter (집집마다 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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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support(필요시): Nurse practitioner, Specialist elderly care, Psychologist, Physiotherapist, Social coach/dementia care specialist, Occupational therap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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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l network: Volunteers, Family, Friends, Significant others
전문인력 5단계 체계 (녹취록 상세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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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 동거하며 일상생활 지원(집집마다 1인 상주, 요리 등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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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2: 간병 인력 (Level 2+ = 투약 관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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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3: 기본 처치·투약 가능 (Level 3+ = 다학제팀 구성원으로 케어플랜 수립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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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4: 간호사 — 복합 관리·중증도 분류, 저녁·야간·주말 책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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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5: 전문간호사 — Level 1~4 돌봄인력 지도, 전문의 연계·협진
10. 핵심 철학 ① —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정말 좋은 돌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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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안전에 대한 질문(전 세계 방문 기관들의 공통 질문으로 추정)에 대한 호그벡 측의 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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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위험을 제거하는 것 = 일상의 상실이라는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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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Calculated Ri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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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가능한 위험(Calculated Risk) 수용 → 사고 가능성보다 삶의 만족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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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성(Autonomy) —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하는 일상의 권리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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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지속 — 통제가 아닌 "동네의 규칙"에 따른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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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다 삶의 가치와 개인의 자율성을 최우선으로 함으로써 삶의 질(Quality of Life)을 보장
11. 핵심 철학 ② — 사회적 포용 (Social Inclusion & Emancip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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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g about us without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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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서 분리·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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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운영: 지역주민이 호그벡 내부(슈퍼마켓, 미용실, 레스토랑 등)를 자유롭게 이용, 입주민도 마을 행사 등으로 외부 출입 가능(흔치는 않으나 실제 사례 있음)
12. 운영 재원 구조
재원 | 내용 |
공적 재원 (핵심, 절반 이상) | Wlz 장기요양재정 → 거주 + 24시간 돌봄 + 치료 비용 충당 |
입주자 부담 | Wlz 법정 본인부담금(하한선 존재, 소득수준별 차등) + 무료 프로그램 초과 이용 시 추가 생활서비스·선택 프로그램 비용 |
보완적 민간재원 | Friends of Hogewey 등 기부·후원 재단 |
자체수입 | 레스토랑·카페·슈퍼마켓 매출, 극장·회의공간 대관, 전 세계 방문객 대상 교육·견학 프로그램 수입 |
"호그벡의 혁신은 더 많은 돈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공적 재원 안에서 돈과 인력, 공간을 '시설 중심'이 아닌 '삶 중심'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 Be Ad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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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당시에도 네덜란드 정부의 공적 재원이 절반 이상 투입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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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평균 비용은 일반 요양시설과 큰 차이가 없다는 설명을 현장에서 확인
13. 성과
인간중심 돌봄으로의 전환이 가져온 변화 — 입주자 / 돌봄제공자 / 돌봄 체계 전반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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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자의 변화: 신체·정신건강 개선, 인지·기능 능력 향상, 존엄성과 자율성 향상, 사회적 참여 증가, 공격행동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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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걸어 다닐 자유와 공간, 신선한 공기, 운동, 개인에 대한 깊은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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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제공자의 변화: 자율성 증가, 직원 스트레스 감소, 신체적 부담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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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의 변화: 시설 거주 낙인 감소, 항정신병 약물 사용 감소(필요한 경우 제외 최소화), 거의 없는 와상생활, 입주자·가족 만족도 상승
14. 모델의 확산 — Be Advice Paradi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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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하드웨어(건물·공간·배치)의 모방이 아니라 운영 철학의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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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문화·제도·사회적 맥락을 반영한 현지화된 재해석 필요 (수용성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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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시 현장에서 던져진 질문: "한국에 돌아가서 한국형 호그벡을 만드실 거예요?" → 호그벡 측 입장은 "한국형 호그벡"을 넘어 "한국의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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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 사례: 프랑스 Village Landais, 캐나다 The Village Langley, 노르웨이 Carpe Diem, 호주 Microtown, 뉴질랜드 The Care Village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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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점(발표자 관찰): 소규모 유닛·가족/가정 중심 구성, 자유로운 이동성
15. 설립 스토리와 조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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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속: 네덜란드 비영리 노인요양 운영기관 비비움(Vivium) 그룹 산하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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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움 소속 사회복지사 겸 작업치료사 등 3인이 1993년 새로운 형태를 제안 → 비비움과 네덜란드 정부의 지원 하에 약 16년(1993~2009)에 걸쳐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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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설명자가 강조한 표현: "용기 없이는 혁신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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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적 리더십 요소 (발표자가 낭독하며 강조)
1.
최고경영진이 변화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직접 참여·실행
2.
조직의 비전이 모든 의사결정을 이끌며, 투명하고 모든 구성원이 이해 가능해야 함
3.
규정을 단순 적용하기보다 본래 취지를 논의하고 허용 범위·가능성을 적극 탐색
4.
재정 운영·업무 절차를 기존 방식이 아니라 조직 비전 실현에 맞춰 변화
5.
모든 전문직이 협력하여 주민의 삶이 분절되지 않고 하나의 일상으로 통합되도록 지원
6.
평범한 삶은 무대 앞, 요양시설의 돌봄은 무대 뒤
7.
전문가는 돌봄의 중심이 아니라 주민이 평범한 삶과 건강을 누리도록 지원하는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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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확인: 네덜란드에서도 이 과정은 쉽지 않았으며, "아주 오랜 시간"과 "끊임없는 설득과 이해의 과정"이 필요했다고 함
16. 호그벡 3.0 — 다음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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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과거 병동형 너싱홈) → 2.0(현재 모습, 2009~) → 3.0(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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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입주민-직원-가족-자원봉사자 간의 inclu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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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치매 유무와 무관하게, 기존 가족을 넘어 주민·전문가·지역사회 전체·제도까지 아우르는 inclusion & emancipation으로 확장
17. 발표자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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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그벡은 30년 넘게 쌓아온 역사 속에서도 여전히 3.0을 준비하며 스스로를 갱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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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시설이나 공간의 혁신이 아니라 조직문화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30년 여정의 핵심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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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 on Message: "우리 지역사회를 호그벡처럼 만들 수 있는가?" — 시설 구축을 넘어 사회 구조의 변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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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 비전 / 인식개선 / 재정 / 공간설계 / 갈등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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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방위적 과제: 집, 지역사회, 제도로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돌봄생태계 구축
Part 2. 토론 내용
1. <호경> 소설 소개 및 창작 협업 사례 (참석자2 — 내 마음은 공부한 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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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공부한 협동조합"이 작년 노원구 치매안심센터와 협업하여, 경도인지장애·초기치매 당사자 5인과 창작자를 짝지어 창작물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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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창작자 중 이인현 작가(소설가)가 당사자 '호경'님과 맺은 관계를 바탕으로 소설 **『호경』**을 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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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지: 당사자와의 활동을 활동가·연구자의 보고서나 당사자 에세이로만이 아니라, 대중이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로 표현하는 시도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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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먼쇼 비판에 대한 참석자2의 견해: 호그벡 입장에서는 다소 서운할 수 있는 표현이며, 일상과의 경계를 굳이 나누지 않으려는 노력을 폄하하기보다 그런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시도(창작 등)가 계속 필요하다는 입장
이인현 (호경 저자) 소감
"『호경』이라는 책은 초기치매 당사자와 1년 이상 관계를 맺고 지내면서 빚어낸 이야기입니다. 당사자로 기억과 행동에 공백이 있지만, 호경은 직접 어떤 삶을 선택하고 자신의 과거를 다시 기억하고 재구성하는 자유가 있다고 생각했고요. 그래서 소설이라는 매체를 택했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일상과 삶이라는 구체성 위에서 그걸 이어 나갈 수 있는 형태의 돌봄을 행한다는 게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창작이라는 도구가 있고, 돌봄에서 조금 벗어난 위치에서 호경의 삶을 알아갔지만 돌봄현장에서는 한 사람의 인생과 욕망, 원하는 삶을 알아보는 충분한 시간과 환경이 주어지기 어렵지 않을까, 그래서 그런 게 어떻게 가능할까 생각해보게 되네요."
2. 인지마루 (안우석 부장, 한국에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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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를 들으며 2016년 MBC 서프라이즈 "수상한 마을" 방영분이 떠올랐다는 소감 — 마트·극장 이용, 의료진이 우체부·경찰로 위장해 몰래 돕는 내용으로, 당시엔 예능적 소재로만 소비되었으나 실제로는 호그벡의 front stage/back stage 원칙이 그대로 구현된 사례였음을 재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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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자이는 현재 전국 20개 인지마루를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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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마루의 명분: "경도인지장애 당사자분들이 치매가 아니라는 이유로 고립되어서는 안 된다"
3. 치매안심공원 설계 연구 (김진현,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대학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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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장 대표와의 전문가 인터뷰를 계기로 세미나 참여 시작(직전 회차부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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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논문 주제: 치매안심공원의 설계 방향(형식·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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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문제의식: 치매환자들이 안전상의 이유로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많다는 점에서 출발해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한 물리적 환경을 탐색 → 호그벡 사례 접하며, 시설 중심·물리적 장벽 모델이 현재 한국의 지역사회 돌봄 취지와는 맞지 않을 수 있다는 문제의식으로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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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진단: 지자체가 운영하는 치매안심공원·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이 장기적 운영·현실적 제약으로 실외 공간이 아닌 센터 내 프로그램실 중심으로 운영되는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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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 보건 분야와 건축·조경 분야의 연계를 통해 실제 프로그램이 이루어질 수 있는 물리적 공간까지 함께 조성될 필요성
4. 후쿠오카 100 사례 (사회자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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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세~100세 모두가 참여하며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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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하나로, 인지 저하가 와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물리적 도시 조성 — 신축 건물에 "인지증 친화 인증"을 부여해 치매 당사자가 직관적으로 이용 가능한 환경 구현
5. 용산구 호그벡형 마을 조성 시도와 무산 (용산구 치매안심센터 부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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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구청장 공약사업으로, 양주에 보유 중이던 부지(원래 휴양시설 성격)를 활용해 호그벡과 유사한 치매 마을을 조성하려는 시도가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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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 배경: 요양시설 자체가 지역사회에서 선호되는 시설이 아니었던 시기로, "지을 거면 용산에 가서 지어라"는 식의 지자체 간 갈등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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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해당 사업이중단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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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센터장 개인 견해: 넓은 부지 확보가 가능한 네덜란드와 달리 한국은 부동산 가치 문제가 절대적 제약 — 용산공원 내 주택 신축 여부 논쟁과도 같은 맥락. 따라서 대규모 "마을" 조성보다, 주민이 원할 때 접근 가능한 데이케어센터의 근접성 확대가 현실적 대안일 수 있다는 의견
용산구 가족 참여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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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텃밭 프로그램: 용산가족공원 내 텃밭 — 가족이 신청해 상추 등 작물 재배, 자원봉사자가 관리 지원, 현재도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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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가족 데이케어 자원봉사: 작년 말부터 시행, 약 7~8명의 가족이 자신이 돌봄 중인 가족을 데이케어에 맡기는 동안 다른 지역 데이케어센터에서 자원봉사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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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데이케어에 대한 인식 전환("수용하는 곳이 아니라 함께하는 곳") / 돌봄자가 돌봄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벗어나며 보람을 느낌 / 자신이 쌓은 돌봄 전문성을 타인에게 기여하는 경험으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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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가족의 적극성: 입·퇴원 일정을 조정해서라도 활동 시간을 확보하려는 사례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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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확장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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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멘토 시범사업: 별도로 참여 중
6. 발표자 마무리 발언 — 한국 적용에 대한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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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그벡 방문 다음날 견학한 또 다른 네덜란드 요양시설 소개: 가정형 생활을 하면서 주민이 직접 텃밭을 경작할 수 있고, 가족이 요양시설에 하루 이틀 함께 머물 수 있도록 하는 구조 — 완전한 분리가 아닌 점진적 연결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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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그벡의 가치(예: 라이프스타일별 입주 환경 구성 등)를 한국 방식으로 그대로 이식하기는 어렵다는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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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현 가능한 방향 제안:
1.
치매친화 가맹점의 질적 전환: 가맹점 수 확대보다, 당사자의 느린 속도를 실제로 허용하는 카페·약국 등 단 한 곳이라도 늘려가는 접근
2.
지역 공공기관과의 연계: 박물관 등 소규모 전시 공간에서 당사자와 가족이 함께 작품을 감상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환경 조성
3.
지속 가능한 순환 구조: 초기 참여 후 주인 교체·시간 경과에 따라 인식이 옅어지고 다시 새로운 세대가 유입되는 과정에서도 이러한 실천이 지속·순환될 수 있는 구조 마련이 확산의 관건
Part 3. 핵심 시사점 정리
1.
"안전"의 재정의: 사고 예방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관점에서, "관리 가능한 위험"을 수용하고 자율성·삶의 질을 우선하는 관점으로의 전환이 호그벡의 근본적 출발점
2.
재원은 확대가 아니라 재구성: 호그벡의 혁신은 추가 예산이 아니라 기존 공적 장기요양재정 안에서 돈·인력·공간을 "시설 중심"에서 "삶 중심"으로 재배치한 결과
3.
하드웨어보다 철학의 전수: 해외 확산 시에도 건물·공간의 복제가 아니라 인본주의적 운영 철학의 전수와, 각국 맥락에 맞는 현지화된 재해석이 핵심
4.
완성이 아닌 진행형 모델: 사회적 포용의 범위를 지역사회 전체·제도로 계속 확장하려는 시도가 진행형
5.
한국 적용의 현실적 제약: 부동산 가치·부지 확보 문제, 지자체 간 정치적 갈등(용산구 사례), 요양시설에 대한 지역사회의 낮은 수용성 등이 대규모 "마을형" 모델 이식의 실질적 장벽
6.
현재 한국에서 시도 가능한 대안적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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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케어센터의 근접성·접근성 확대 (대규모 시설보다 촘촘한 지역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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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친화 가맹점의 양적 확대보다 질적 심화(느림을 실제로 허용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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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박물관 등)과의 연계를 통한 문화적 접근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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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돌봄 대상"이 아닌 "기여 주체"로 전환하는 프로그램(용산구 데이케어 자원봉사 사례) — 돌봄자 역할 전환을 통한 인식 개선과 웰빙 향상의 이중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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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안심공원 등 물리적 환경 설계 단계에서부터 보건-건축·조경 분야 간 연계
7.
다양한 매체를 통한 당사자 서사 전달의 가치: 보고서·에세이 중심의 전달을 넘어 소설 등 창작 장르를 통해 대중적 접점을 넓히려는 시도(『호경』 사례)가 사회적 포용 확산의 또 다른 축이 될 수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