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2일 | 두비빌딩 203호 | 강사: 서정주 (사이임팩트 대표 / 前 한국에자이 이사)
"현장의 언어를 정책과 비즈니스로 번역하는 돌봄전환 활동가."
강연자 소개: 서정주 Jes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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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사이임팩트(Social Action & Impact) Lead Activist /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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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한국리빙랩네트워크 돌봄전환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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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국에자이 기업사회혁신 이사
제시의 사회적 사내기업가 여정 (2001~2026)
2001년: 한국에자이 입사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HR, 총무, 홍보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며 조직 문화 내재화를 맡게 됩니다. 특히 HHC(Human Health Care) 매니저 역할이 결정적이었습니다.
"근무 시간의 1%를 현장에서 공감하는 데 써라."
이 한 줄의 철학이 서 대표의 인생을 바꿨습니다. KPI에도 없고, 동료들에게도 기피되던 역할이었지만, 스스로 깊이 내재화하면서 삶 속에서 실천하는 사람이 됐다고 합니다.
2010년 전후: 마음의 성감대를 찾아서
회사 생활 10년 즈음, 서 대표는 혼란스러운 시기를 맞습니다.
"내가 무엇을 위해 이 일을 하고 있지? 꼭 주주들을 위해서 일하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떤 분이 건넨 말 — "마음의 성감대를 찾으라" — 가 계기가 됩니다. 가장 가슴 뛰고, 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 것을 찾기 위해 책 100권 읽기에 도전했습니다. 세바시 영상도 보고, PD와 지인이 되어 연사들을 소개받고, 현장을 직접 찾아다녔습니다.
피스앤그린보트 경험
일본의 피스보트와 한국 환경재단이 합작한 PCN 그린보트를 타게 됩니다. 핸드폰도 인터넷도 안 되는 환경에서, 육지에서의 사회적 지위를 내려놓고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는 시간이었습니다.
배 안에서 공동 음악 창작, 공동 미술 창작 활동을 하며 한국 사춘기 중학생과 일본 할머니가 연결되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이 공동 창작 활동을 환자와 의사, 기업과 시민, 다양한 영역의 사람들이 함께 하면 너무 좋겠다."
2015년 전후: 본격 혁신 프로젝트 시작
일본 본사에서 두 달간 교환 근무를 하며 전 세계 나라들을 다니는 기회를 얻습니다. 미주, 유럽 각지에서 다양한 문화와 공감 활동의 차이를 배웠습니다.
귀국 후 사업 개발, 의학, 영업 등 부문별 한 명씩 개별적으로 설득해 혁신 태스크포스를 꾸렸습니다.
"1명, 2명이라도 같이 동지를 찾아라."
당시유승권 센터장의 조언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하늘을 바라보면 혼자지만, 세 사람이 같이 바라보면 남들도 '뭐 보지?' 하고 따라온다"
2020년 전후: 리빙랩 본격화
공동 음악 창작, 공동 미술 창작을 거쳐 리빙랩의 토대를 닦습니다. 영국의 League of Intrapreneurs행사에 참석해 영감을 받았습니다. 베링거잉겔하임, 네슬레, Friends of the Earth 등 다양한 조직의 사내 혁신가들과 만나 서로의 어려움을 나눴습니다.
"다들 외롭고 힘든 거예요. KPI에도 없는 걸 왜 하느냐는 말을 들으면서도…"
그러면서 한국에서도 이런 사람들을 연결해야겠다는 마음을 품게 됩니다.
2025~2026년: 독립과 새 출발
25년 근무 후 한국에자이를 퇴사하고 **사이임팩트(Social Action & Impact)**를 창립했습니다. .
나를 가슴 뛰게 하는 것들
1. 틱낫한의 '상호존재(Interbeing)'
"우리는 혼자 살아갈 수 없습니다.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생명이 함께해야 합니다. 가족이나 사회뿐만 아니라 햇살, 강, 나무, 새들도 함께 있어야 비로소 삶을 이루어 갈 수 있습니다."
'Interbeing'이라는 단어가 몸에 문신으로 새겨져 있을 정도로 이 철학이 깊이 체화되어 있습니다.
2. 나이팅게일과 에자이의 hhc
나이팅게일은 단순한 간호사가 아니라 사회혁신계의 역사적 인물입니다. 1855년 크림 전쟁 당시 43%였던 병원 사망률을 3개월 만에 2%로 줄인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이자 사회혁신가였습니다. 위생 체계 수립, 운영 시스템 체계화, 독서 치유·동물 매개 치료 등 심리사회적 지원을 통합했습니다.
에자이의 hhc 로고는 나이팅게일의 필체로 만들어졌으며, 모든 직원이 그 정신을 이어받기를 기대합니다.
3.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일본 본사 교환 근무 중 SDGs를 보고 당시 한국 사장님께 전화해 "이거 우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에피소드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에자이(Eisai)와 기업철학 hhc
에자이는 1941년 창립된 일본 제약회사로, 전 세계 약 11,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1997년 설립되었고, 172명의 직원이 근무합니다.
핵심 철학: 모든 직원은 근무 시간의 1%를 환자와 함께 보내도록 권장됩니다.
한국에자이 정관 제2조의2에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본 회사의 사명은 환자 및 생활자 모두의 만족 증대에 있으며... 그 사명을 달성한 결과로써 매출, 이익을 얻게 되는 것으로, 이 사명과 결과의 순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서 대표는 이 문구를 정관에 넣기 위해 직접 찾아내고 설득했습니다. 신입사원 교육부터 승진 시험까지 이 철학을 녹여냈다고 합니다.
사회혁신과 기업사회혁신
사회혁신(Social Innovation)이란?
사회적 필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사회적 관계나 협력을 창출하는 새로운 아이디어(제품, 서비스, 모델)의 도입입니다. 단순한 문제 해결을 넘어 사회의 작동 방식 자체를 바꾸는 **'시스템 전환'**의 과정입니다.
기업사회혁신(Corporate Social Innovation)이란?
일반적인 CSR/CSV와 어떻게 다를까요?
단계 | 방식 |
Corporate Philanthropy | 기부·자선사업 |
Corporate Volunteering | 자원봉사·NGO협력 |
Corporate Marketing | 인식개선 마케팅 |
Strategic Philanthropy | 기업 자산·전문성 기반 마케팅 |
Business Integration | 사회+환경적 가치 창출에 기업 자산 활용 |
Business Growth as Social Lever | 긍정적인 사회변화를 위한 비즈니스 전략 |
Business with Social Mission | 사회환경적 문제 해결을 위해 비즈니스를 수단으로 활용 |
"CSV는 사회적 가치와 함께 비즈니스적 가치에 방점이 찍혀 같이 한다면, 기업사회혁신은 사회의 지속 가능성에 더 방점을 찍고 그 안에 비즈니스의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스템 전환(System Transition)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지식 프로세스, 제도적 배열, 사회적 가치 시스템의 구조적 재편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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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Improvement): 기존 시스템 안에서 효율성을 높이는 것 (예: 돌봄 예산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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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전환(Transformation): 시스템의 목적, 권력 구조, 가치 판단 기준을 재구성 (예: 돌봄을 '가족의 짐'에서 '사회의 필수 인프라'로 재정의)
"자동차의 엔진 오일을 가는 것이 '개선'이라면,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바꾸는 것이 '전환'입니다."
왜 시스템을 바꿔야 할까요? 눈에 보이는 문제(사건) 아래에는 거대한 '보이지 않는 구조'가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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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위(사건): 독거노인 고독사, 돌봄 공백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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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아래(구조/관습): 병원 중심의 의료 체계, 젠더 편향적인 돌봄 노동, 효율성 중심의 예산 배정
수면 위의 사건만 해결해서는 전환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수면 아래의 가치 시스템을 건드려야 합니다.
리빙랩(Living Lab)이란?
"살아있는 실험실"
리빙랩은 사용자가 혁신의 대상이 아닌 주체가 되는 혁신 모델입니다.
전형적인 실패 사례: 어떤 분이 만능 침대를 만들었는데, 돌봄이 필요한 분의 집에 가져갔더니 문에서 안 들어갔습니다. 사이즈가 안 맞아서. 직접 사용자가 참여하지 않은 개발의 한계입니다.
리빙랩의 핵심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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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을 벗어나 실제 삶의 현장이 실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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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대학), 생산자(기업), 공공(정부), 사용자(시민)가 수평적으로 협력하는 4중 나선(Quadruple Helix)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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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발생하는 현장에서, 문제를 겪는 사람들과 함께, 해결책을 직접 만들어가는 방식
지식창조이론(SECI 모델)
노나카 이쿠지로의 지식창조이론은 서 대표의 활동 전반에 깔린 이론적 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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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ocialization): 공감 — 현장에서 사람과 사람이 만나 암묵지를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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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xternalization): 외재화 — 암묵지를 언어와 개념으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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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ombination): 조합 — 다양한 지식을 연결해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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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nternalization): 내재화 — 새로운 지식을 실천으로 체화
"근무시간의 1%는 공감(Socialization) 활동에 사용"
이 원칙이 SECI 모델의 첫 단계와 정확히 맞닿아 있습니다.
돌봄과 건강에 대한 새로운 관점
건강이란?
WHO의 정의: "단순히 질병이나 허약함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온전히 웰빙한 상태"
더 나아가, 건강은 생존의 추구라기보다는 일상생활에 잘 대처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돌봄이란?
조안 트론토와 베레니스 피셔의 정의: "우리가 세상에서 잘 살 수 있도록, 우리의 '세상'을 바로잡고 지속시키고 유지시키기 위해 하는 모든 활동"
Community의 어원: Cum(함께) + Munus(과업·의무). 사회 구성원 모두는 상호의존적 존재로, 서로 돌볼 의무가 있습니다.
왜 돌봄은 '보이지 않는 노동'이 됐을까?
현대 사회는 돌봐야 할 가족도, 아픈 몸도 없는 '독립적이고 건강한 남성 노동자'를 표준 모델로 세워두고 설계됐습니다. 그 결과 돌봄이나 아픈 몸은 생산성 없는 것, 경제 활동에 방해가 되는 것으로 간주되어 사회 구조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우리는 기계가 아니라 몸(신체성)을 가진 인간이기에 누구나 돌봄이 필요합니다. 돌봄을 배제한 사회 구조가 비정상입니다."
경험전문가(Lived Experience Expert)
리빙랩의 핵심 개념 중 하나가 바로 경험전문가입니다.
지식전문가(외부 전문가): 질병과 수치를 연구. 한계는 실제 생활의 맥락과 디테일을 모름.
경험전문가(당사자): 삶과 일상을 연구. 강점은 전문가가 놓치는 '생활의 맥락과 디테일'을 앎.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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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예방을 위해 하루 30분 산책이 필요합니다" (지식전문가의 교과서적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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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 뒷길은 가파르니 앞마당 평상이 낫습니다" (경험전문가의 현장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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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머니는 보라색 꽃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시니 그 길로 산책로를 만듭시다" (경험전문가)
공감의 단계: Sympathy → Empathy → Compassion
서 대표는 공감이 단계를 거친다고 설명합니다.
1.
동정(Sympathy): "환자들이 안됐다" — 내면에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라는 거리감 존재
2.
공감(Empathy): 계속 만나고 소통하다 보면 "남의 일이 아니네"로 바뀜
3.
컴패션(Compassion): 현장 상황을 깊이 공감하여 울고 나면 "내가 할 수 있는 거 뭐라도 하고 싶다"는 행동의 의지까지 포함
Compassion의 어원: com-(함께) + passion(고통·겪다) = "타인의 고통을 함께 느끼며 행동하려는 태도"
리빙랩 프로세스
공감 → 문제정의 → 선행활동 학습 → 아이디에이션 → 솔루션 프로토타입 → 솔루션 테스트 → 효과성 검증 연구 → 과정 아카이브 → 정책제안 / 제품·서비스화 → 인식개선 → (스케일업) → 다시 공감…
이 사이클이 계속 반복되면서 시스템 전환이 이루어집니다.
서 대표가 특히 강조한 것은 선행 학습의 중요성입니다. 많은 공모사업이 1에서 3 단계만 반복하는데, 이전 활동을 학습해서 더 높은 단계에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용자 중심 솔루션 공동창출 사례들
서 대표가 에자이에서 직접 기획하고 실행한 솔루션들을 소개했습니다.
1. PLAY AID KIT — 어린이 환자를 위한 놀이구급상자
"아파도 놀자! 어린이니까!"
병원에 입원한 어린이는 환자이기 이전에 놀이가 필요한 '어린이'입니다. 뇌전증 아이와 어머니를 인터뷰해 함께 개발했습니다. 티슈처럼 한 장씩 뽑아서 보호자와 놀 수 있는 놀이 디스펜서 개념입니다.
UN 아동권리협약 제31조: "아동은 휴식과 여가를 즐기고, 자신의 연령에 적합한 놀이 및 예술과 문화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2. 맛있저요 — 암환자를 위한 저요오드 식단
갑상선암을 경험한 직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습니다. 갑상선암 치료 시 요오드 제한식을 먹어야 하는데 맛있는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소셜벤처 잇마플(맛있저염)과 협약을 맺어 저요오드 식단을 공동 개발했고, 현재도 판매 중입니다.
3. 고향, 그리다 — 어르신을 위한 컬러링북
요양원에서 어르신이 왜 자꾸 미술을 시키냐며 화를 내시는 것을 보고 시작됐습니다. 전국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를 채집해 — 고스톱 치다 걸렸던 기억, 목욕탕에서 등 밀어주던 이야기 — 컬러링북으로 만들었습니다. 치매안심센터 연말 예산 소진용으로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4. 구름도장 — 어르신을 위한 치유적 미술활동 도구
현장 전문가, 당사자 경험전문가, 디자이너, 심리치료사가 함께 개발했습니다. 성취감, 소근육 자극, 회상 자극, 대화 유도 등의 기능을 갖춘 12주 미술프로그램 툴킷으로 완성됐습니다.
5. 공동 음악 창작 프로젝트
장애인·비장애인, 암경험자, 뇌전증 아이와 가족, 시니어 등 다양한 그룹이 함께 노래를 만들고 녹음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참여자들의 자기 효능감을 크게 높였으며, TV 드라마 BGM이나 라디오에도 소개됐습니다.
다양한 돌봄 리빙랩 활동들
D-LAB (치매리빙랩)
현재 17개 기관이 함께하는 치매 리빙랩입니다. 일본의 '인지증 카페' 8,500개를 벤치마킹해 한국형 D-Café를 시작, 현재 15개 거점으로 확산했습니다. 정책화를 최종 목표로 추진 중이며,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와도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주요 솔루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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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하하하: 하와이 훌라댄스를 활용한 인지강화 및 사회적 돌봄 관계 구축 프로그램. 간호학과 교수님들과 효과성 연구도 진행해 영문 논문도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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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북: 치매돌봄가족 자조모임 운영을 위한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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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치유: 치매 친화 정원 프로그램. 기장군에서 진행 후 부산 사회서비스원 통합돌봄 서비스에 편입되어 제도화 성공 사례가 됐습니다.
냉장고 안 리모컨
치매와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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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5명의 창작자와 5명의 경험전문가가 5개월 동안 공동창작 후 작품 전시 및 토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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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치매돌봄가족의 이야기를 웹드라마로 제작. 시민과 만든 웹드라마 "치매, 함께하면 괜찮아"
MCI(경도인지장애) 일자리 사업
경도인지장애 당사자들이 할 수 있는 일자리를 고민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방문 돌봄 활동을 하는 일반 노인 일자리 참여자와 경도인지장애 분들을 매칭해 함께 타인을 돌보는 활동을 만들었습니다. '돌봄을 받는 사람'이 동시에 '돌봄을 주는 사람'이 되는 모델입니다.
에필랩(뇌전증 생활실험실)
제주도에서 열린 돌봄리빙랩 포럼에서 만난 어머니가 계기가 됐습니다. 교통사고 후 아이를 데리고 응급실에 갔는데 소아신경과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한 경험을 눈물로 나눴습니다.
이 만남을 계기로 에필랩을 만들어 창원, 서울, 대전, 제주 등 5개 팀을 구성했습니다.
제주 팀의 성과:
1.
제주도 뇌전증 환자 의료 현황 보고서 작성
2.
도의회 정책 토론회 개최 — 뇌전증 어머니가 발제자로 섰고, 삼성서울병원 전문의와 나란히 발제
3.
제주도 교육청 난치병 학생 지원 제도에 뇌전증 포함 — 정책 변화 실현!
4.
다큐멘터리 "한 걸음 더" 제작 — 크라우드 펀딩 191% 달성
서 대표는 이 어머니의 성장을 이렇게 회상했습니다:
"3년 전에 울고 계셨던 어머니가 1년 반 만에 정치인들 앞에서 본인의 이야기를 하는구나."
온랩(암경험자 리빙랩)
암경험자들이 사회로 복귀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공동창출하는 리빙랩입니다. 훌라 댄스 공연, 자조 모임, 그리프케어, 포용적 일터 만들기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참여자들이 10년 가까이 자조 모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부천치매돌봄리빙랩
민(의료사협, 돌봄리빙랩네트워크), 산(한국에자이), 학(부천대학교 간호대학), 관(부천시 치매안심센터)이 협력하는 4중 나선 모델입니다. 디지털 솔루션 코그메이트(치매 조기발견)를 현장에 적용하고, 세대를 잇는 교육과정을 함께 개발합니다.
초고령화 사회의 사회적 과제
과제 | 내용 |
돌봄·건강 부담 증가 | 고령화·치매·만성질환 증가로 개인과 사회의 돌봄 부담 확대 |
사회적 관계망 축소 | 1인 가구 증가, 지역 커뮤니티 약화 |
경제·노동 구조 변화 | 생산가능인구 감소, 고령층 노동 참여 증가 |
재정·복지 시스템 압박 | 연금·의료 재정 부담, 세대 간 갈등 가능성 |
핵심 메시지: 초고령사회는 단순한 인구 구조 변화가 아니라, 돌봄·경제·관계·정치 전반의 구조 재설계를 요구합니다.
한국의 치매 환자는 2025년 97만 명에서 2050년 226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며, 국가 치매 관리비용은 이미 22조 원(GDP의 약 1%)에 달합니다.
통합돌봄과 리빙랩
2026년 3월 27일부터 통합돌봄법이 본격 시행됐습니다. '나이 들어도 살던 곳에서' — 돌봄, 보건, 주거, 관계 등 삶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가 지역사회 중심으로 통합 제공되는 시스템입니다.
그러나 정책에는 빈틈이 있습니다. 국가 정책의 시선은 인지저하 당사자를 '환자'나 '수혜자'로만 정의합니다. 리빙랩은 그 빈틈 너머에서 **여전히 당당히 살아있는 '삶의 주체'**를 봅니다.
"정책이 놓친 그 소중한 삶의 조각들을 찾아내어 다시 빛나게 하는 것이 리빙랩을 하는 이유입니다."
SECI-ETS 모델: 암묵지에서 시스템 전환으로
서 대표가 직접 개발한 통합 프레임워크입니다.
SECI (지식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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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ocialization): 공감으로 마음이 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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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xternalization): 불편을 혁신의 언어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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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ombination): 경험과 기술의 만남으로 해결책 공동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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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nternalization): 내 삶을 바꾸는 주체로 성장
ETS (시스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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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mbedding): 지역사회에 뿌리 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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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ranslation): 정책과 기술의 언어로 변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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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caling): 국가시스템으로 키우기
사이임팩트(Social Action & Impact)
3대 서비스:
1.
기업사회혁신 컨설팅
2.
공감기반 리빙랩 기획 및 퍼실리테이션
3.
사회혁신 및 시스템 전환 연구
"사람과 사람 사이, 공공과 시민 사이, 기업과 사회 사이를 연결하여 더 나은 임팩트를 만듭니다."
한양대에서 '공감기반 리빙랩 1, 2' 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며, SECI 모델 기반의 리빙랩 수업과 시스템 전환(ETS) 수업으로 구성됩니다.
관련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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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이슈 리포트 1호 (당사자를 경험전문가로 세우는 돌봄정책 전환 방향): https://www.saiimpact.com/3534b011-a0ff-8094-86e0-f7741eafe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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